와인이나 포도즙을 개봉할 때 바닥에 침전물이나 코르크에 박힌 유리조각 같은 물질을 발견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종종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며, 제품을 판매한 마트나 편의점, 와인 수입사에 민원이 제기되곤 합니다. 또한, 식품안전정보원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에도 포도 기반 음료에서 발생하는 침전물에 대한 신고와 문의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침전물은 과연 무엇일까요? 먹어도 안전한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와인이나 포도주스 속 침전물의 정체와 안전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와인 속 '크리스탈'의 정체는?와인이나 포도주스에서 발생하는 침전물의 대부분은 '주석산염'(타타르산염)입니다.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익숙한 현상으로, 주석산염은 포도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